직접 배달한 소상공인도 받을 수 있는 2025년 배달·택배비 지원금 신청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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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을 받는 입장에서,
배달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은 늘 마음 한켠에 있다.
아마 자영업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.
내 음식을, 내 상품을 대신 전달해주는 분들이 있기에
하루의 장사도 무사히 끝날 수 있을 테니까.
그런데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시기엔
배달하시는 분들이나 자영업자분들 모두,
누구보다 치열하게 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 같다.
얼마 전엔 택배노동자의 근무환경에 대해 쓴 적이 있다.
주 7일, 멈추지 않는 택배 구조 속에서 일하는 분들에 대한
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.
그러다 우연히 본 정책 뉴스 한 편이 눈에 들어왔다.
2025년 소상공인 배달·택배비 지원사업.
배달 플랫폼을 통하지 않아도,
직접 배달하거나 택배를 보내며 사업을 이어온 소상공인에게도
최대 30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는 내용이다.
직접배달 소상공인도 최대 30만 원 지원
2025년 기준, 정부는 연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이고
2023~2024년 중 배달·택배 실적이 있으며,
현재 폐업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30만 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.
특징적인 점은
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
대표자 본인이나 직원이 직접 배송한 사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다.
→ 직접배달 1건당 5,000원으로 계산, 총 60건의 실적을 증빙하면 된다.
배달을 외주가 아닌 자력으로 해왔던 동네 식당, 작은 공방, 편의점 같은 점포들도
실적만 입증된다면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다.
신청 방법은? 먼저 대상자 확인 → 그 다음 증빙 제출
이번 지원금은 ‘확인지급’ 방식으로 운영된다.
먼저 소상공인이 신청하면
정부가 사업자등록번호, 업종, 매출 등으로 1차 검토를 하고,
지급 대상자에게는 알림톡으로 결과를 통보한다.
→ 그 이후에만 배달 실적 증빙자료를 업로드하면 되기 때문에
불필요한 서류작업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.
📍 신청 사이트:
-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.kr
- 소상공인24
- 전국 77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도 현장 접수 가능
증빙자료는 어떻게?
직접배달 소상공인은 ① 직접배달 인프라, ② 배달 실적이라는 두 가지를 각각 제출해야 한다.
- 직접배달 인프라:
- 차량등록증
- 이동식 카드단말기 계약서
- 포장용기 구매내역서
- 배달 표시가 있는 간판 또는 전단지 중 하나
- 배달 실적:
- 고객에게 전달된 문자
- 상품 전달 사진
- 인수증(협·단체 포함)
- 배달 장부 등
배달일자, 배송금액, 수령자 정보 등이 포함된 자료면 인정될 수 있다.
전자세금계산서, 배달 정산내역 같은 문서도 활용 가능하다.
정책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
실제로 내 주변에도 택배 일을 하시는 지인이 있다.
하루 물량을 끝내려면, 제때 식사를 못 하는 날이 많다고 한다.
“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는 게 그렇게 부러운 일인지 몰랐어.”
그 말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.
새벽 상하차부터 시작해서, 퇴근 시간대 골목길 주차를 피하려
점심을 걸러가며 뛰어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.
결국 따져보면 12시간을 훌쩍 넘기는 중노동...
뉴스에서 보도되는 것보다도 더 열악한 구조였다.
그나마 쿠팡은 보도라도 자주 되기라도 하지...
다른 타 택배업체들의 구조도 엄청 열악하다.
그 이야기를 듣고 더 절실하게 느꼈다.
택배와 배달은 그저 ‘돈을 버는 일’이 아니라,
온몸으로 버텨야만 가능한 생존의 구조라는 것.
그런데도 이런 댓글을 본 적 있다.
“힘든 건 알지만 그만큼 벌잖아요?”
“힘들면 그만두면 되지.”
세상에 안 힘든 일이 어디 있을까.
하지만 어떤 일들은 버텨야 하는 무게의 결이 다르다.
그리고 그 무게가 지금 이 순간에도
우리 일상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
한 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.
그 누군가가 버티는 무게 덕분에 나는 편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고
그 무게가 혹시 내가, 혹은 나의 가족이 지게 될 수도 있음을...
이번 정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조이길 바란다.
지금도 하루하루 고단한 노동을 견디는 누군가에게,
한 줄기 숨쉴 틈이 되어줄 수 있기를..
그리고 탁상공론적인 정책말고,
발로 뛰는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.
📌 2025 소상공인 배달·택배비 지원금 요약
- 지원 대상:
연매출 1억 400만 원 미만 + 배달·택배 실적 + 폐업하지 않은 소상공인 - 지원 금액:
최대 30만 원 (직접배달 1건당 5천 원 기준, 60건 실적 인정 시) - 신청 방법:
① 소상공인24 또는 배달택배비지원.kr
② 대상자 알림톡 수신 후 증빙자료 업로드 - 증빙자료:
- 직접배달 인프라: 차량등록증, 카드단말기 계약서 등
- 배달 실적: 문자, 사진, 인수증, 장부 등
직접배달 소상공인도 받을 수 있는 2025 배달·택배비 지원금, 신청 방법부터 증빙자료 준비까지 정리해봤다.
택배 종사자와 자영업자들에게 이 정책이 생활안정자금 이상의 의미가 되었으면 한다.
오늘도 누군가의 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을 위한 정책이 많이 생기고,
그 무게가 가볍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해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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📎 출처 안내
이 글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(https://www.korea.kr)의
<소상공인 배달·택배비 지원사업> 보도자료(2025.04.21)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,
공공누리 제1유형: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자유 이용이 가능한 자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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